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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여행

3박 4일 싱가포르 여행 – 마리나베이, 부기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감성 코스

by 세라H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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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걸었던 싱가포르, 그 순간부터 여행이었다

창이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안녕하세요, 세라에요.

창이공항에 도착한 순간, 기분이 이상했어요. 분명 공항인데, 공항 같지 않은…
바닥이 반짝이고, 공기엔 초록 향기가 배어 있고, 너무나 친절한 공항 직원의 미소 하나에 마음이 느슨해졌던 순간이었죠.

 

지하철을 타고 도시로 들어가면서 창밖을 보는데 어느새 고층 빌딩과 열대 나무가 섞여 있고, 어느 방향으로 가도 도시 같고, 또 정원 같고. "싱가포르가 이런 곳이었나?" 싶었어요.

 

밤이 되자, 마리나베이 샌즈 앞에서 바람을 맞으며 걷고 있었어요. 건물에 비친 조명이 물 위에 일렁이는 걸 보고 있자니 ‘나 지금 여행 중이구나’ 하는 기분이 밀려왔죠. 싱가포르는 소리 지르지 않아요. 대단한 관광지 하나 없이도, 걸어다니는 순간순간이 전시처럼 예쁘고 정돈되어 있어요.

 

오늘은 그 여행을, 세라가 걷고 보고 먹고 느꼈던 싱가포르 3박 4일의 이야기로 풀어볼게요. 가볍게 떠났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그 도시를.


 

Day 1 – 도착, 공항부터 여행이 시작되는 도시

● 창이공항 도착 → MRT로 시내 이동 (약 40분)
● 숙소 : 클락키, 부기스, 마리나베이 인근 추천
● 저녁 : 부기스 스트리트 푸드 투어
● 야경 : 마리나베이 산책

 

싱가포르의 첫 인상은 ‘정갈함’이에요. 공항에서부터 느껴지는 클린한 분위기와 친절한 안내, 지하철 하나만 타도 중심가까지 바로 닿을 수 있다는 점이 혼자 떠난 여행에도 부담 없게 해줘요.

 

숙소를 정했다면 부기스 스트리트 야시장, 아랍 스트리트, 하지레인 골목을 따라 저녁 산책을 해보세요. 가볍게 로컬푸드를 즐기며 싱가포르의 다양한 민족 문화를 느낄 수 있어요.

 

● 저녁 추천 : 【알베르트 센터 푸드코트
치킨라이스, 락사, 사테 등 현지 인기 메뉴들이 저렴한 가격에!

 

Albert Centre Market & Food Centre · 270 Queen St, #01-53, 싱가포르 180270

★★★★☆ · 호커 센터

www.google.com

 

● 밤 : 마리나베이 산책
멀라이언파크 → 마리나베이샌즈 전망대 아래 → 헬릭스 브리지
이 코스는 걷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져요.

 

마리나베이
마리나베이


Day 2 –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낮과 밤, 그리고 루프탑 칵테일

● 오전: 리틀인디아 & 스리 비라마칼리암 사원
● 점심: 호커센터에서 현지식
● 오후: 가든스 바이 더 베이 & 플라워돔
● 저녁: 슈퍼트리 쇼 → 루프탑 바

싱가포르의 낮은 덥지만, 실내와 실외의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더위에 지치지 않고 리듬 있게 여행할 수 있어요.

 

● 추천 점심: 【뉴튼 푸드센터
미쉐린에 소개된 호커푸드 맛집이 밀집해 있어 점심 하나에도 여행의 완성도가 높아져요.

 

뉴턴 푸드 센터 · 500 Clemenceau Ave N, 싱가포르 229495

★★★★☆ · 푸드 코트

www.google.com

 

● 오후: 가든스 바이 더 베이
플라워돔 – 열대우림 느낌의 대형 온실
클라우드 포레스트 – 인공폭포와 공중 산책로
이 두 곳은 날씨에 관계없이 실내에서 시원하게 관람 가능해요.

 

가든 바이 더 베이 - 베이 이스트 · 8 Marina Gardens Dr, Singapore 018951

★★★★★ · 정원

www.google.com

 

● 저녁 7:45, 8:45 – 슈퍼트리 쇼
야경 속에서 나무처럼 생긴 조형물에 불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쇼. 무료로 관람 가능해요!

 

● 마무리: 루프탑 바 【CE LA VI @ 마리나베이샌즈】
드레스코드를 갖춰 입고, 칵테일 한 잔과 함께 보는 야경은 말 없이도 감동적인 순간이에요.


Day 3 – 쇼핑과 감성 산책의 하루

● 오전: 오차드로드 쇼핑
● 점심: 차이나타운 or 클락키 똠얌 누들
● 오후: 센토사 섬 산책
● 저녁: 리버크루즈 or 시티뷰 카페 마무리

여행 셋째 날은 조금 가볍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루트가 좋아요.

 

● 오전: 오차드로드
아이온몰, 다카시마야, 313@서머셋 등 쇼핑 메카, 한국에선 보기 힘든 아시아 브랜드부터 디자인 잡화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 점심 추천: 【맥스웰 푸드센터
차이나타운 내 위치.
현지 치킨라이스, 해산물 볶음국수, 망고 디저트 등 인기 메뉴 가득.

 

맥스웰 푸드 센터 · 1 Kadayanallur St, 싱가포르 069184

★★★★☆ · 호커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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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센토사섬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있는 곳이지만, 해변 산책로와 정원, 멀라이언 전망대 주변만 둘러봐도 충분히 힐링 여행이 가능해요.

 

센토사섬 · 싱가포르

★★★★★ · 섬

www.google.com

 

● 저녁: 리버크루즈 or 카페
싱가포르 강변을 따라 유람선을 타거나 클락키 주변의 강변 카페에 앉아 조용히 마무리하는 하루. 사진보다, 눈으로 남기는 하루가 돼요.


Day 4 – 마지막 날엔 조용히, 싱가포르 아침을 걷기

● 조식 후 체크아웃
● 부기스 마켓 산책 & 쇼핑
● 창이공항 내 실내 정원 감상
● 기념품: TWG티, 타이거밤, 건조망고, 비첼리 초콜릿 등

 

마지막 날은 빨리 움직이기보다 그동안의 여행을 천천히 되짚는 시간이 되면 좋아요. 부기스 마켓에서 작은 소품이나 티셔츠, 엽서 등을 챙겨도 좋고 창이공항 내 실내 폭포와 식물 정원은 여행의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공간으로 아주 잘 어울려요.


여행을 마치며  "깨끗하고 따뜻한 도시,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대단한 걸 하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도시예요. 치안, 청결, 교통, 음식, 문화 등 모두가 부담 없이, 그러나 분명히 만족스럽게 다가와요. 

 

제가 소개한 3박 4일 코스는 쇼핑, 산책, 야경, 먹방, 감성 등 모두가 밸런스 있게 들어 있어 혼자 여행에도, 커플 여행에도 실패 없는 구성이니 참고하셔서 싱가포르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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