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라에요.
오사카는 여행보다 먹방을 목적으로 가는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런데 문제는, 블로그에서 본 맛집을 실제로 가보면
없어졌거나, 위치가 애매하거나, 이름조차 다르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엔 정확하게 검증된 식당으로만 오사카 1일 맛집 코스를 짜봤어요. 지도만 켜면 바로 찾을 수 있고, 평도 괜찮은 진짜 현지 맛집 코스니까 한번 따라가 보세요~
아침 – 뱌쿠안
뱌쿠안 · 일본 〒532-0033 Osaka, Yodogawa Ward, Niitaka, 6 Chome−12−7 神埼川三和マンション
★★★★☆ · 우동 전문점
www.google.com
- 위치 : 간자키가와역 도보 1분
- 영업 : 오전 11시 ~ 오후 9시 (화/수요일 휴무)
- 추천메뉴 : 붓카케 우동, 냉우동 + 튀김세트
오사카의 하루는 가벼운 국물 요리로 시작하는 게 좋아요. 산코우 우동은 난바 근처에서 유명한 정통 사누키 우동 전문점이에요. 면이 쫄깃하고, 국물은 깔끔하고, 무엇보다 튀김과 함께 먹는 조합이 최고예요.
조용하고 깨끗한 분위기에 현지 손님도 많아 '현지인 속 한국인' 느낌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점심 – 치보 도톤보리빌딩점
치보 도톤보리빌딩점 · 일본 〒542-0071 Osaka, Chuo Ward, Dotonbori, 1 Chome−5−5 道頓堀ビル 1~6F 千房
★★★★☆ · 오코노미야끼 전문식당
www.google.com
- 위치 : 도톤보리 메인 스트리트
- 영업 : 오전 11시 ~ 밤 11시
- 추천메뉴 : 모던야끼, 믹스 오코노미야끼, 치즈 토핑 추가
오코노미야끼 하면 무조건 여길 추천해요. ‘치보(千房)’는 50년 전통의 오사카 오코노미야끼 브랜드이고, 도톤보리 본점은 가장 분위기 좋고 맛도 보장돼요. 테이블마다 철판이 있어 직원이 직접 구워주는 쇼를 보는 재미도 있어요.
안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한 전형적인 오사카 오코노미야끼 스타일. 마요네즈, 가쓰오부시, 데리야끼소스가 환상의 삼위일체예요.
간식 – 아지노야
아지노야 · 일본 〒542-0076 Osaka, Chuo Ward, Namba, 1 Chome−7−16 現代こいさんビル 2F
★★★★☆ · 오코노미야끼 전문식당
www.google.com
- 위치 : 도톤보리 강변 구리코 사인 바로 아래
- 영업 : 오전 11시 ~ 오후 10시
- 추천메뉴 : 8알 타코야끼, 치즈+파 추가 토핑
도톤보리에서 그냥 지나치면 섭섭한 길거리 타코야끼. 특히 아지노야는 외국인보다 현지인 비중 높은 타코야끼 명소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크리미한 전형적인 오사카식이에요. 입안에서 문어가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이 진짜예요. 한 팩에 500~700엔 정도로 가격도 착해요.
저녁 – 다루마 신세카이 본점
쿠시카츠 다루마 신세카이총본점 · 2 Chome-3-9 Ebisuhigashi, Naniwa Ward, Osaka, 556-0002 일본
★★★★☆ · 일식 꼬치 및 튀김 전문점
www.google.com
- 위치 : 신세카이 중심 / 츠텐카쿠 타워 근처
- 영업 : 오전 11시 ~ 밤 10시 30분
- 추천메뉴 : 쿠시카츠 모둠세트, 새우/우즈라/가지 꼬치
오사카의 밤 = 쿠시카츠의 밤. 오사카 신세카이에서 가장 유명한 꼬치 튀김 전문점 ‘다루마’는 90년 전통의 노포 쿠시카츠집으로,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도 일부러 찾는 곳이에요.
주문하면 바삭하게 튀긴 꼬치들이 한 접시에 나오고, 공용 소스에 '두 번 찍지 마시오'라는 문구가 유쾌하게 분위기를 띄워줘요. 꼬치 하나하나가 작아서, 여러 개를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해요. 새우, 돼지고기, 양파, 떡, 우즈라 계란 등 단백질 + 채소 + 식감 조합이 다양하고 재미있어요.
혼자 먹기에도, 여럿이 가볍게 한잔 곁들이기에도 좋아요. 신세카이의 옛 오사카 감성을 느끼며 저녁을 마무리하기 딱이에요.
디저트 – RINGO 애플파이 (루쿠아 지하 1층)
- 위치: 오사카역 루쿠아 지하 1층, JR 오사카역 중앙개찰구 바로 앞
- 영업: 오전 10시 30분 ~ 밤 8시 30분
- 추천메뉴: 오리지널 애플파이 (한 조각 450엔 내외)
디저트는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는 따끈한 애플파이 한 조각으로 마무리해보세요. RINGO는 홋카이도에서 시작된 애플파이 전문점으로, 오사카 루쿠아점은 늘 줄이 있을 만큼 인기 있는 매장이에요.
겉은 버터향 가득한 페이스트리, 안은 진짜 사과 조각이 씹히는 촉촉한 필링으로 한입 베어 물면 과즙이 터지고, 따뜻함이 입 안 가득 퍼져요.
테이크아웃 박스도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 가지만, 여행 마무리 직전에 들러서 한 조각 사서 벤치에 앉아 먹는 그 순간, 도쿄나 교토보다도 훨씬 따뜻한 오사카의 정이 느껴진답니다.
마치면서...
오늘 소개한 코스는 모두 검증된 실제 맛집이에요. 블로그에서만 보고 갔다가 당황하는 일 없도록, 지도 켜고 바로 찾을 수 있도록 해봤어요. 오사카에서 하루를 정말 ‘맛으로 채우고’ 싶다면, 이 코스 그대로 따라가도 후회 없을 거예요.
아침 우동부터 밤의 팬케이크까지, 입이 즐겁고 마음이 편안한 하루를 선물해주는 도시, 오사카. 다음엔 더 깊은 골목 맛집 탐험도 이어갈게요.
#오사카맛집추천 #구글맵맛집 #도톤보리식도락 #실제찾은맛집 #오사카먹방코스 #우동맛집오사카 #타코야끼실전 #신세카이이자카야 #오사카디저트투어 #세라의여행일기
'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황금연휴, 3박 4일 가성비 맛집 여행지 추천 TOP 3 (4) | 2025.04.02 |
---|---|
타이베이 1일 실존 맛집 루트 – 딘타이펑부터 야시장까지 찐 맛집 (7) | 2025.04.02 |
도쿄에서 하루 3끼 미식 투어 – 라멘, 초밥, 디저트까지 완벽 코스 (2) | 2025.04.01 |
공항 세관에서 자주 묻는 질문 Top 5 – 초보 여행자를 위한 실전 가이드 (3) | 2025.03.31 |
그 도시는 나한테 너무 과했어. 나랑 안 맞았던 여행지 (5) | 2025.03.30 |